김동연, "경기도 발전을 위해 여야가 따로 없다"...소통·협력 행보 지속

2022-12-19 12:15
4일부터 18일까지, 일요일 저녁마다 '초청 간담회' 개최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사실 보여줄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여야 국회의원과의 만남을 지속하면서 소통과 협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18일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도내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소속 여야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이학영․정춘숙․김민기․김승원․이탄희․김용민․백혜련․권칠승․박광온․김병욱․이소영․윤영찬․양기대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최춘식 의원(국민의힘) 등 14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매주 일요일 저녁 마다 간담회를 열었으며 이 기간 동안 도내 국회의원 59명 중 41명이 참석해 지역구 현안이나 도정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으며 소통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저희가 도의회 개원은 늦었지만 한 달 전에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었다”면서 “여와 야 경기도가 치열한 토론과 어려운 과정을 거쳐 (예산안이) 잘 통과가 됐다. 국회에서는 못했지만 저희 도의회에서는 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경기도를 발전시키고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여야가 어디 있겠느냐는 마음으로 양보도 하고, 타협도 하고, 치열하게 토론도 했다”면서 “조직개편안과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고 생각한다. 통과된 조직개편안과 내년도 예산을 가지고 정말 제대로 한번 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8일 수원시 팔달구 도담소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간담회에서 양기대 의원은 “78대 78 도의원 분포를 보고 우려했었는데 경기도 예산이 통과된 것을 보니 여야정협의체나 청년 도의원 간담회 등 소통을 자주하며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만들어낸 게 아닌가 한다”며 “김동연호가 드디어 제 궤도에 올랐구나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참석의원들은 중증장애인 고용, 공공의료 강화, 10.29참사 생존자 심리치료, 메타버스 산업육성, 도로망 확충과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도정과 지역현안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없다. 세 차례에 걸쳐서 주신 의견들, 지역 현안과 여러 가지 정책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들 전부 저희가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도민과 소통하고 도의원과 소통해서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것을 꼭 보여드리겠다. 그 진정성을 믿어주시고 힘을 보태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