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배달대행 만나플래닛의 수상한 적립금 꼼수···"남의 돈으로 영업 확장?" 外

2022-12-16 22:09

[사진=아주경제 DB]

[단독] 배달대행 만나플래닛의 수상한 적립금 꼼수···"남의 돈으로 영업 확장?"

코로나 장기화 국면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는 배달대행 업계에서 ‘적립금 유용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경쟁업체 간 실적 다툼과 경기악화로 운영자금이 부족해지면서 정상적으로 보유해야 할 적립금을 영업확장 등에 급하게 돌려쓰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대행플랫폼 만나플래닛이 식당점주 및 배달라이더들의 적립금을 다른 용도로 유용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적립금은 만나플래닛이 식당점주 등에게 배달비를 선급금으로 받아놓은 자금을 뜻한다.

논란의 핵심은 만나플래닛이 배달비 선급금 명목인 적립금 액수만큼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통상 배달대행 플랫폼사들은 배달 건수에 따라 소속 라이더와 사업주에게 실시간으로 수익 배분을 하는 게 아니라 적립금 형태로 지급해 추후 이들이 원할 때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어쩌나···메시 부상에 훈련 불참

아르헨티나에 비상이 걸렸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메시가 햄스트링 문제로 목요일(15일) 훈련에 불참했다. 프랑스와 결승전 출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르헨티나는 부상으로 훈련에 임하지 못한 메시의 건강 상태를 숨죽여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또 다른 외신 '더 스포르팅 뉴스'는 14일 "메시가 결승전에서 제외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앞으로 그의 훈련 시간은 관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늘 전장연 시위는 4호선 삼각지역→1호선 서울역→시청역 이동···무정차 통과할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가 오늘도 예정된 가운데, 전장연은 무정차 통과에 대한 반발로 열차 시위 강도를 높인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전장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장애인권리 무정차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규탄! 서울시 장애인이동권 보장 약속 미이행 및 서울시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 공개 사과 촉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하철 선전전 250일차 기자회견"이라는 글과 함께 시위 장소를 공개했다.

16일 오전 8시부터 전장연 회원들은 4호선 삼각지역을 출발해 1호선 서울역에서 환승해 시청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무정차 통과를 안내한 바 있다.

코로나 '악전고투' 항공사 수장들···내년도 재신임 받을 듯

4분기부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는 항공사들이 내년에 수장 교체 없이 현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최악의 시기를 보냈지만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내년 실적 반등을 이뤄내려면 변화보다 조직 안정이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 3월 임기 만료가 예정된 우기홍 사장이 재신임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우 사장은 2017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올해로 6년째 대한항공을 이끌고 있다. 한진그룹 정기 임원 인사가 연초에 발표되고 있어 일찌감치 재신임을 확정 짓고 최대 현안인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한항공은 코로나 위기에서도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 매출 3조6684억원에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치인 83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91% 각각 늘어났다. 발 빠른 화물 영업 전환과 노선 재개를 위한 보이지 않는 노력, 효과적인 인력 배분 등 선택과 집중이 빛을 발한 결과다.

정성권 아시아나항공 대표도 내년까지 수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정 대표는 2020년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항공 빅딜’이 수면 위에 떠오르면서 이를 진두지휘할 적임자로 발탁됐다. 이후 2년 넘게 항공 빅딜이 표류 중이지만 최근 주요국 경쟁당국이 두 항공사 간 합병 승인을 하나씩 내주면서 종착역이 가까워지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두 항공사 간 결합이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바타의 귀환] 역대급 러닝타임 3시간…"스토리 늘어지지만 화면에 압도 당해"

무려 13년 만에 속편으로 찾아온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 감독 제임스 캐머런)이 지난 14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했다. 

2017년 9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촬영에만 장장 3년이 소요된 대작이다. 사상 최대 수익을 거둔 '아바타'(2009)의 후속작인 데다 한국 관객에 첫 선을 보인다는 점에서 국내 관심이 집중됐다.  

아바타2는 러닝타임이 전작에 비해 30여분 늘어난 192분으로, 3시간이 넘는다. 역대급 상영 시간의 아바타2를 보고 온 관객들은 스토리가 다소 늘어지지만 시각적으로 펼쳐지는 황홀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아바타2는 초반부 약 1시간 동안 전편과 이어지는 서사가 진행된다. 그렇기에 초반부가 마치 '아바타 1.5' 버전 같았다는 감상평이 많았다. 

한 영화 전문 블로거는 "스토리는 크게 보면 아바타 1편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헷갈린다. 스토리 자체가 너무 평이해서 시간이 갈수록 조금 지치긴 한다. 30분 정도는 편집을 했어도 될 정도로 세 시간이나 시간을 잡은 게 조금 이해가 가질 않았다"는 감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