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수성, 中 국영 기업과 '코로나 예방제' 판매 협의

2022-12-16 16:28
중국 시장 내 백신 대안 수요 기대

코빅실[(자료 = EV수성)]


EV수성이 코로나19와 감기를 동시에 예방하는 비강 스프레이의 ‘코빅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EV수성은 중국 국영 제약사들과 코빅실 독점 공급계약을 추진 중이며 국영 수출입 전문기업과도 판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V수성 관계자는 “최근 중국 국영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며 “mRNA 백신 접종을 못하는 사람들이 코빅실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와 사재기로 인해 감기약과 진단키트 등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이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소매 허용하자마자 30분 만에 동이 나는 등 코로나 관련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EV수성은 해외 구매 온라인 사이트에 입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오프라인 판매까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산시설 인증을 받아 생산중인 코빅실은 CE규정에 부합하는 의료기기 국제 품질인증을 받아 유럽 판매 확대도 진행하고 있다.

코빅실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연구개발 지원을 받아 개발됐으며 네이처(Springer Nature),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오픈 액세스 플랫폼(Open Access platform)인 'Global literature on coronavirus disease' 등을 통해 공식 소개됐다.

한편 EV수성은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수성샐바시온으로 변경한 뒤 본격적으로 바이오산업에 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