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전문 아트페어 '드로잉 어텐션' 개최

2022-12-15 09:00

[사진=드로잉 어텐션(Drawing Attention) 전시 포스터 ]


드로잉 전문 아트페어가 개최된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Seoul Design Festival 2022)' 내 기획전인 드로잉 전문 아트페어 '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드로잉 어텐션(Creators’ Ground: Drawing Attention)'이 오는 20~23일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그간 서브컬처의 저변을 넓히는 젊은 창작자들의 실험적인 행보를 소개해 온 '크리에이터스 그라운드'는 올해 예술 시장에서 마이너 장르로 인식되어 온 드로잉의 새로운 가능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드로잉 어텐션'은 올해 성황리에 막을 내린 신진 갤러리와 작가를 위한 아트페어 '더프리뷰 성수'를 기획한 아트미츠라이프(이미림, 조윤영 공동대표)가 감독을 맡았다. 

가나아트, 지갤러리, 아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소소, 갤러리2 등 드로잉의 가치를 알고 관련 전시를 꾸준히 선보인 중견 갤러리 10곳과 디스위켄드룸, 이알디, 도잉아트, 에이라운지, CDA 등 신진 갤러리 10곳, 총 20곳의 화랑이 참가한다.
 

[사진=김을(갤러리 소소·좌), 음하영(지갤러리·우)]


특히 ​참가 작가 68명의 작업도 다채롭다. 

최근 막을 내린 부산비엔날레에서의 대형 드로잉 설치로 많은 화제를 낳은 감민경(갤러리 소소)을 비롯해 배윤환(크로스리딩), 고등어(에이라운지), 김을(갤러리 소소) 등 드로잉을 주 매체로 진지하게 탐색해 온 대표 작가들의 작업이 소개된다. 또한, 하태임(가나오케이), 박선기(GOP) 등 친숙한 중견 작가들을 비롯해 회화 작업으로 알려진
전현선(갤러리2), 음하영(지갤러리), 갑빠오(도잉아트) 등의 드로잉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MZ세대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엄은솔(이알디), 콰야(이길이구 갤러리), 지희킴(디스위켄드룸), 박성옥(에스테츠)도 빼놓을 수 없다.

드로잉 전문 페어라고 해서 단순히 연필이나 펜으로 그린 그림만이 아니다. 도자,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범주의 드로잉을 선보이는 '드로잉 어텐션'은 작가가 드로잉이라고 정의하는 모든 작업을 제한 없이 선보이며 그 확장성에 주목한다.

'드로잉 어텐션'은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박주애(갤러리2) 작가와 협업한 트리 프로젝트 '모두의 크리스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의 시그니처 작업인 '패브릭 드로잉'을 동물 오너먼트로 제작한 이번 작업은 인간과 가까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영향을 주며 함께 지구에 살아가고 있는 생명체들 모두가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를 기원하며 이들을 비슷한 촉감의 부드러운 조각으로 구현한다. 박 작가의 오너먼트는 특별 에디션으로 페어 기간 동안 현장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1976년부터 축적되어 온 월간 '디자인'의 콘텐츠와 국내외 디자인 분야 네트워크를 기반해 2002년 처음 개막한 디자인 전문 전시다. 

입장료는 1만2000원으로 18일까지 얼리버드 프로모션으로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구매는 홈페이지 및
네이버 예매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