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플랫폼 지니TV가 인공지능(AI) 기반 댄스 강사로 변모한다.

KT와 원밀리언은 13일 IPTV(인터넷 TV) 플랫폼인 지니TV를 통해 '원밀리언 홈댄스 AI 코칭 튜토리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8월 선보인 '원밀리언 홈댄스'의 댄스 강습 영상에 'AI 코칭 모드'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KT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AI 동작 분석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의 동작과 자세 정보를 분석한다. 강습이 끝난 뒤에는 이용자와 안무가의 댄스 영상을 비교해 동작 유사도와 활동량 등을 평가한다.

앞으로 이용자는 댄스 스튜디오 공간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춤을 즐기며 댄스 강습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해당 서비스는 지니TV 셋톱박스A(전 기가지니A), 지니TV 셋톱박스3(전 기가지니3)에서 이용 가능하며, 지니TV 실행 후 상단 지니앱스 메뉴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AI 코칭 모드와 영상 녹화를 위해서는 웹캠 연결이 필요하다. 이용료는 시간과 난이도에 따라 1편당 2200원부터 4800원(VAT 포함)이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10월 개편한 미디어포털 지니TV 전략의 일환이다. AI 큐레이션을 강화해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골프, 댄스 등의 시청자 관심사 중심의 양방향 특화 서비스도 강화했다. 특히 댄스 테마관은 댄스 관련 TV 프로그램, 영화·유튜브 인기 영상 등을 통합적으로 구성했다. 원밀리언 홈댄스도 대표 서비스 중 하나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 전무는 "지니TV가 미디어포털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실시간 방송, VOD, OTT 외에도 다양한 이종 산업 사업자와 제휴해 상호작용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미디어와 AI 기술을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