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K아이돌 월드투어 확장으로 최대 수혜 기대 [키움증권]

2022-12-13 08:01

 

[사진=아주경제 DB]


키움증권은 SM엔터테인먼트의 IT 계열사인 디어유에 대해 국내 K-POP(케이팝) 아티스트의 해외활동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500원을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월드투어와 팬덤 뎁스가 높은 아티스트의 성장으로 4분기에도 구독수 증가 추세는 유효하다”며 “내년 케이팝의 글로벌 투어 증가에 따른 수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디어유는 버블이 주력 사업이다. 아티스트와 1대 다수를 연결하는 메신져 서비스다. 3분기 기준 65개 에이전시, 119개 팀, 362명의 아티스트가 입점해 있다. 3분기 구독수가 2분기 135만에서 145만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같은 흐름을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구독수 증가는 케이팝의 월드투어 재개와 관련이 높다”며 “4분기에도 연간 이어온 구독수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평균 145만을 보였던 구독 수는 JYP와 에스엠 아티스트의 성장으로 팬덤 로열티가 높아진 점과 콘서트 확장이 나타나 전분기 대비 10% 수준 성장하며 160만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디어유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9%, 93.6% 늘어난 133억원, 47억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비즈니스 모델은 구독료에 의한 매출과 이에 연동된 앱마켓 수수료, 엔터테인먼트 지급 수수료가 절대적”이라며 “변동비 측면이 강하지만 매출 성장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어 특정 시점 일회성 요인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