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좌장' 이석준 농협회장 낙점에 "관련 기관서 결정"
2022-12-12 16:44
尹, 경제단체 만찬 '전경련 패싱'에 "큰 의미 부여할 필요 없어"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1호 영입인사'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12일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낙점된 것에 "관련 기관, 기구에서 충분히 판단하고 결정한 문제"라고 답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실장은 윤석열 대선캠프 인사로 낙하산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 "제가 답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NH농협금융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손병환 현 회장 후임으로 이 전 실장을 단독 추천했다. 이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으로 윤석열 대선캠프 초창기 좌장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최근 경제단체장들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에 대해선 "비공개 일정에 대해 일일이 확인해 드리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재계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경제단체장들은 '화물연대 운송거부 철회'와 관련해 "정부가 법과 원칙을 잘 지켜서 해결돼 감사하다"고 했고,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모든 것에 있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할 테니 기업들은 걱정하지 말고 투자·고용 측면에서 잘 도와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측은 초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재계 맏형을 자임하던 전경련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에 연루돼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패싱'됐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과거 위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행사의 성격이나 내용에 따라서 주체들이 바뀔 수 있다. 큰 의미 부여를 할 필요는 없다"면서 "대통령이 다양한 각계 인사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그것을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정부가 화물연대가 요구해온 '안전운임제 3년 연장' 대신 '종료 후 새로운 대책 논의'를 고심한다는 보도에 "큰 틀의 제도개선 방안을 국회에서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회 논의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안전운임제만을 논의하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강조했던 노사 법치주의 확립,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 공정하고 미래지향적인 노사문화를 만들어 가는 큰 틀 속에서 논의될 때 더 이상의 갈등 없이 제도가 안착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실장은 윤석열 대선캠프 인사로 낙하산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 "제가 답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NH농협금융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손병환 현 회장 후임으로 이 전 실장을 단독 추천했다. 이 후보자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으로 윤석열 대선캠프 초창기 좌장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최근 경제단체장들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에 대해선 "비공개 일정에 대해 일일이 확인해 드리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재계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경제단체장들은 '화물연대 운송거부 철회'와 관련해 "정부가 법과 원칙을 잘 지켜서 해결돼 감사하다"고 했고,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모든 것에 있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할 테니 기업들은 걱정하지 말고 투자·고용 측면에서 잘 도와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측은 초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재계 맏형을 자임하던 전경련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에 연루돼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패싱'됐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과거 위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행사의 성격이나 내용에 따라서 주체들이 바뀔 수 있다. 큰 의미 부여를 할 필요는 없다"면서 "대통령이 다양한 각계 인사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그것을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정부가 화물연대가 요구해온 '안전운임제 3년 연장' 대신 '종료 후 새로운 대책 논의'를 고심한다는 보도에 "큰 틀의 제도개선 방안을 국회에서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회 논의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안전운임제만을 논의하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강조했던 노사 법치주의 확립,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 공정하고 미래지향적인 노사문화를 만들어 가는 큰 틀 속에서 논의될 때 더 이상의 갈등 없이 제도가 안착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