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미국 주요 이벤트 앞두고 신중한 투자 심리 유입…"1030~1070p 구간에서 등락할 것"

2022-12-12 17:02
12월 5~9일 VN지수 2.6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주(12월 12~16일) 베트남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중요한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1030~1070포인트(p) 구간에서 횡보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베트남 종합매체 뚜오이쩨(tuoi tre)는 "지수와 유동성이 모두 폭발적으로 상승한 지 3주 만에 지난주 시장은 강력한 매도 압력으로 조정장세를 겪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주 투자자들은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미국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파생상품 만기일 등 많은 중요한 이벤트를 보게 될 것이다. 따라서 불확실성에 직면한 투자자들은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HOSE에서 지난주 VN지수는 전주 대비 2.61%(28.20p) 하락한 1051.81p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HNX지수는 0.48%(1.04p) 오른 217p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HOSE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은 전주 대비 6.49%, 5.19% 각각 감소했다. 한편, HNX지수의 평균 거래량은 9.86%, 평균 거래액은 28%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4조1922억동(약 2335억원)을 순매수했고,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SSI증권(SSI), 빈그룹(VIC), 빈홈(VHM) 등이다. HNX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1530억동(약 8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PVS)이다.

지난주(12월 5~9일) 베트남 VN지수 등락 추이 [사진=Tradingview 누리집 갈무리]

지난주 VN지수의 하락세를 주도한 종목은 은행주와 부동산주였다.


주간 하락 폭이 가장 컸던 VN지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비엣콤뱅크(VCB -9.06%)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4.85%) △군대산업은행(MBB -3.19%) 등 은행주가 3개를, △빈홈(VHM -5.42%) △노바랜드(NVL -30.04%) △빈그룹(VIC -1.45%) 등 부동산주가 3개를 각각 차지했다.

반면 지난주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한 종목은 △사콤뱅크(STB) △리엔비엣포스트은행(LPB) 등으로 전주 대비 각각 7.43%, 12.76% 올랐다.

이외 비엣젯항공(VJC +4.69%), 베트남항공(HVN +10.33%) 등 항공주도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항공주 상승세는 베트남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3년 만에 중국과 여객기 운항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따른 결과다.

9일(현지시간) 탄니옌, 뚜오이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항공은 중국행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9시55분에 호찌민 떤선녓(Tan Son Nhat) 국제공항에서 중국 광저우행 여객기(VN 502)가 이륙했다. 이에 이날 호찌민~광저우(매주 금요일 1편) 노선을 시작으로 12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2차례 하노이~상하이 노선,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호찌민~상하이 노선 등도 운항한다 베트남 항공은 덧붙였다.

VN다이렉트증권(VNDS)은 "이번 주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올해 마지막 통화 정책 결정 회의인 13~14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불확실성 많은 요소를 앞두고 시장의 움직임은 급등하기가 어렵다"며 "이에 이번 주 VN지수는 1030~1070포인트 범위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베트남(MAS)은 "글로벌 증시의 보다 명확한 신호를 기다리면서 1030p에서 지난주 정점(1093.67p)까지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롱비엣증권(VDSC)도 역시 "시장이 일반적으로 여전히 수요와 공급 탐색 상태에 있어 더 명확한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 이번 주에는 이러한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며 "VN지수가 1035~1080 포인트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