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운봉읍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 건립 '박차'

2022-12-12 14:48
전북형 공공임대주택 지원사업 선정…도비 23억3000만원 확보

남원시청 전경 [사진=남원시]

남원시는 전북도에서 시행한 ‘2022년 전북형 공공임대주택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 도비 23억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운봉읍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은 양질의 공공 임대주택을 공급해 귀농‧귀촌인들의 주거복지 향상과 주택 노후화 및 낙후된 농촌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2019년도에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해온 사업이다. 

총 사업비 211억8000만원 중 시 부담금은 77억8000만원에 이른다.

이에 시는 부담완화를 위해 지난달 전북도의 전북형 공공임대주택 지원사업을 신청한 결과, 시 부담금의 30%인 23억3000만원을 전라북도 지역소멸기금으로 지원받게 됐다.

이로써 시비 부담을 완화에 따른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사업은 운봉읍 일원에 공공주택 100호(국민 80호, 영구 20호)를 건립한 것으로, 시는 지난 6월 27일 LH와 MOU를 체결하고 기본설계 용역 중이다.

내년 토지 보상을 거쳐, 2024년 착공해 2026년 준공·입주할 예정이다.
 
치매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사진=남원시]

남원시는 ‘2022년 치매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보건복지부가 지역사회 기반 맞춤형 치매 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국 광역 및 시·군·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우수사례를 제출받은 후 대상자 선정 적절성, 서비스 제공주기, 활용 및 확산가능성, 사업 효과성 등을 심사했다.

남원시는 2021년도에 전국 최초로 작업치료학과 교수 4명이 참여한 모바일 치매예방교육용 ‘기억하리’ 앱을 개발· 보급해 왔다.

이 앱은 현재 4100여명이 다운받아 사용하고 있다.

사업을 평가한 결과, 앱을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인지저하자가 나타난 반면, 매일 20분씩, 6개월간 사용한 시민들에게서는 인지저하자 없이 인지능력이 향상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앱의  9개 영역 중 지남력, 기억력, 언어력 등에서 난이도 단계가 두드러지게 향상됐고, 전체 영역으로는 교육이수자 중 95.4%에서 난이도 단계가 상승하는 등 ‘기억하리’ 앱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됐다.

시는 사용이 낯설은 주민을 위해 남원시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면 쉽게 활용하실 수 있도록 사전교육도 실시하고, 6개월 이상 교육을 참여한 시민에게는 남원사랑상품권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