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사립유·어린이집 균형 맞출 것"
2022-12-12 13:41
- 어린이집 학무보 자부담에도 교육청은 사립유만 지원…잘못된 부분 개선
- 어린이집에 사립유 지원 예산 63억과 추가로 63억 더해 균형 맞추겠다는 게 도 방침
- 어린이집에 사립유 지원 예산 63억과 추가로 63억 더해 균형 맞추겠다는 게 도 방침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내년 민간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12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24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사립유치원에 지원했던 63억원에 추가로 63억원을 보태 총 126억원을 어린이집에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사립유치원과 민간어린이집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게 도의 방침이고, 저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립유치원은 교육부와 교육청이,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관할하면서 발생한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사립유치원과 달리 그동안 10만 원 정도를 부담하는 불균형이 발생했다.
김 지사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5세 유아나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3-5세 유아나 똑같은 대한민국 어린이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교육청은 사립유치원만 관할한다고 해도 교육청 입장에서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아닌 것이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