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대변인에 김대희 국장…"내부 소통‧전문성 강화"

2022-12-11 15:29

김대희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대변인 [사진=아주경제 DB]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임 대변인에 김대희 전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을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6월 이후 6개월째 공석이던 중기부 대변인직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김 대변인은 1969년 강원 삼척 출생으로 강원대 행정학과, 한국과학기술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행정고시 4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줄곧 중소기업 관련 업무를 이어온 업계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김 대변인은 중기부 전신인 중소기업청에 몸담으며 창업진흥과장, 해외시장과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7월 중기청이 중기부로 승격하면서는 창업정책총괄과장을 맡았다. 이후 장관비서관, 중소기업정책실 정책총괄과장, 중소기업정책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을 역임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1년간 국장급 공무원들이 수강하는 과정인 국방대학교 파견 교육을 받았으며, 오는 12일 자로 중기부 대변인직에 전보 발령돼 정식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김 대변인은 “국정과제 등 각종 현안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등과 소통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당초 중기부는 지난 6월 지현탁 전 대변인이 자리에서 물러나자 직전과 같이 외부 공모로 대변인을 선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석이 길어지면서 내부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일선 부처와의 소통 문제, 정책에 대한 전문성 등을 고려해 외부에서 내부 인사로 돌렸다”며 “신임 대변인은 업무 능력이 탁월한 인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