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기술에 집중" 카카오, AI·클라우드 혁신 잇는다
2022-12-08 17:01
8일 '이프카카오' 행사 둘째날…'AI 스튜디오' 내년 출시 등 계획 밝혀
이채영 카카오 기술 부문장은 개발자 행사 '이프카카오 데브 2022' 둘째 날인 8일 기조연설자로 나서 "카카오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키는 일을 기술로 현실화했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카카오만의 방식으로 사람과 기술이라는 두 가지 본질에 집중한다면 더 나은 세상의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년 6월 공개한 오픈소스 플랫폼 '올리브'에는 현재까지 프로젝트 550여 개가 등록됐다. 올리브 플랫폼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 구축으로 오픈소스 검증을 자동화해 편리하다는 게 장점이다. 이 부문장은 "기존의 오픈소스 분석 도구들은 오픈소스 정보 입력 과정에서 많은 인력·비용이 투입된다. 올리브는 AI 자동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올리브는 카카오의 사내 개발 도구로, 외부에 공개된 첫 사례다.
이어 "AIaaS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과 함께 더 유용하고 성능이 뛰어난 AI 서비스를 개발해 시너지를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클라우드와 AI, 기술 간 결합으로 시너지가 나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 카카오는 자체 서비스 가운데 99.97%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현재 클라우드 핵심 기술에 대한 8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고우찬 카카오 인프라 부문장 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총괄은 "지난 2년간 클라우드 기술을 고도화 했다면, 연내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더 많은 고객이 고성능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