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년 연속 세계 마이스 1위 도시...2위 두바이·3위 싱가포르

2022-12-08 12:22
美 '글로벌 트래블러'誌, 30만 마이스 전문 구독자 선정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서울이 두바이와 싱가포르를 제치고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세계 1위 도시로 꼽혔다. 서울은 이 분야 8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두바이가, 3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서울시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글로벌 트래블러 리더 서베이 시상식’에서 서울이 ‘2022년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2015년부터 8년 연속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이 세계적 마이스 도시라는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구독자 50만명을 갖고 있는 비즈니스 관광 전문지로 2004년부터 마이스·항공사·호텔 등 분야별 최고를 가리기 위해 마이스 도시 순위를 가리고 있다. 마이스 순위 도시 선정은 글로벌 트래블러 독자 30만명이 투표로 결정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글로벌 트래블러’는 미국에서 구독자 5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며 “구독자들은 회의를 주최하거나 전시를 기획하기 위해 정보를 찾는 마이스 산업 전문가들이며 그들이 서울을 마이스 도시 최고로 꼽았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은 세계 최고 마이스 도시를 위해 코로나19 기간에도 마이스 산업을 적극 지원했다. 올해에도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마이스 업계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해 국제회의 등 6개 분야에 총 27억원을 지원했다.
 
세계 마이스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1143조원에 달했으나 국내 시장은 2019년 기준 22조3000억원에 그쳐 보다 더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 마이스 중기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마이스가 지역 혁신과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