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온수동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1148가구 아파트 탈바꿈

2022-12-08 10:43
노후 연립주택 741가구를 1148가구 아파트로 변경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 위치도 [이미지=서울시]


온수역 인근에 1148가구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구로구 온수동 45-32번지 일대 대흥·성원·동진빌라는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2014년 정비구역 지정돼 사업 추진 중이었다. 

이번에 변경된 부분은 근린생활시설 부지 편입 및 법적상한용적률 적용을 통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전 988가구 계획에서 1148가구(공공 81가구)로 변경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지는 온수역(1·7호선)과 경인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1985년·1988년 준공된 노후 연립주택(3개 단지, 3층, 741가구)는 14개동, 25층, 1148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됐다. 30여년 간 3개 단지로 나뉘어 있던 주민들이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된다.

또 심의에는 기존 장애인보호작업장(온수동 44-21)을 이전·확대 건립하고 구립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부지를 계획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사회복지시설 건립을 통해 장애인 고용 증대 및 주민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이 완료되고 인근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 및 부천 괴안3D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 일대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