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인구·동산 해역에 해삼특화 양식단지 집중조성
2022-12-07 14:46
해삼 전용초 144개 설치, 해삼대량생산체계 구축
해삼은 기력과 원기를 보충하고 자양강장 효과가 있으며, 영양학적으로 우수해 ‘바다의 인삼’이라 불릴 정도로 고급 건강식품이다. 또한 ‘바다 속 청소부’라는 별명이 있듯이 개흙을 먹어 유기물 범벅인 바닥을 정화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바다의 팔방미인이다.
7일 양양군은 이처럼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각광 받고 있는 해삼의 대량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2019년도부터 서식 공간을 조성해 왔으며, 현재까지 약 15억 6000만원을 투자해 해삼 중간육성장인 기반시설물을 493기를 설치하고, 해삼종자 약 70만3000마리를 방류했다.
사업 4년차인 올해에는 해삼특화 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5월에서 6월까지 인구·동산리 해역의 적지조사를 한 바 있으며, 사업비 4억3000만원(도비 1억 3000, 군비 3억)을 투입해 해삼의 서식·산란에 적합한 해삼전용초 144개를 12월 중 설치할 예정이다.
이어서 양양군은 해삼전용초 인근에 해삼종자 약 19만7867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해삼의 안정적인 대량 생산기반을 통해 해삼 양식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