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스타트업 지냄, 베트남 시장 공략 본격화
2022-12-07 10:02
지냄이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숙박 스타트업 지냄은 지난달 베트남 기반 프롭테크 스타트업 엠엔엠 호스피탈리티(MNM Hospitality)와 MOU를 체결하며 동남아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7일 전했다.
엠앤엠 호스피탈리티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 인지도가 높은 라이프 스타일 숙박 브랜드 리비(Livie)의 운영사다. 현재 베트남에서 리비 5개 지점의 90객실을 비롯해 300객실 이상의 현지 호텔, 리조트, 생활형 숙박시설의 관리 및 운영을 맡고 있다.
지냄은 올해까지 다낭, 나트랑, 푸꾸옥에 위치한 빈펄(VINPEARL) 리조트 3곳과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Accor) 그룹의 다낭, 호치민 등 2개 지점의 객실을 추가 입점시킬 예정이다.
현재 와이컬렉션 스테이에서 운영되는 국내외 객실 수는 총 5000여개다. 지냄은 내년 상반기까지 1만개 이상으로 객실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지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망을 형성해 향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해외 진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준호 지냄 대표는 “여행에 최적화된 환경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동남아시아는 우리나라만큼 생활숙박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전문화된 숙박 예약 플랫폼이 활성화돼 있지 않다”며 “이에 자사는 차별화된 숙박 플랫폼 노하우를 앞세워 베트남 시장을 선점한 후 이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