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필리핀 화학기업 D&L, 바탕가스 공장가동 재연기

2022-12-06 17:02

[사진=게티이미지]


필리핀의 종합화학기업 D&L 인더스트리즈는 2일, 메트로 마닐라 남방 바탕가스주에 건설하고 있는 신 공장 가동을 2023년 중반으로 재연기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서프라이 체인 혼란으로 해외 공급업자의 자재배송 지연에 따른 조치다.

 

신 공장은 당초 올 5월 가동될 예정이었으나, 올 3월에 2023년 1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아르빈 라오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에 따르면, 공사는 대부분 완료됐다. 당분간의 수요에는 기존 설비로 대응한다. 건설계약 및 주요 기자재 조달도 신종 코로나 사태 전에 이미 끝냈기 때문에 물가상승이나 페소가치 하락 등에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신 공장은 바탕가스주 타나우안의 공업단지 ‘퍼스트 인더스트리얼 타운십(FIT)’에 건설하고 있다. 10월 말 기준 투자액은 86억 페소(약 207억 엔)이며, 내년 초까지 약 16억 페소를 추가한다.

 

이번 공장능력 확충은 고품질의 코코넛 제품의 개발확대와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계획의 일환. 식품・유지화학 부문 수출확대에 기여하고, 포장재 생산능력을 증강하는 등 생산공정 자사비율을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