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 상임위원장 5명 물갈이…8일 의총서 선출

2022-12-05 17:53
행안위원장 후보에 '윤핵관' 장제원 거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이후 선관위는 이날 오후 1차 회의를 통해오는 6일 상임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고 오는 8일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선관위 1차 화의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새로 선출되는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다. 다만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의 12월 31일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여야는 오는 8일과 9일 예정된 본회의를 통해 임기를 앞당겨 상임위원장을 임명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현재 국민의힘은 △국회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기재위 △외통위 △국방위 △행안위 △정보위 등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운영위원장은 관례상 여당 원내대표가 맡고, 법사위원장직을 7월부터 맡게 된 김도읍 의원은 21대 국회 종료 시까지 임기를 지킨다.

통상 상임위원장은 3선 의원이 맡는 것이 국회 관례다. 현재 여당의 상임위원장 후보군으로는 △기재위 김상훈·윤영석 의원 △국방위 한기호 의원 △행안위 장제원·김학용 의원 △외통위 김태호·하태경 의원 등이 거론된다.

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의동(정무위), 박덕흠(농해수위), 권은희(교육위) 의원 등이 사보임을 통해 위원장직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상임위원장 교체를 논의하기 위한 3선 의원들과의 모임 이후 기자들과 만나 "누가 어떤 상임위에 뜻을 갖고 있는지 공유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