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광역버스 8개 노선에 29대 증차' 입석 금지 대책 마련

2022-12-05 13:40

성남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가 광역버스 입석 승차 금지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고자 운행 버스를 늘리고, 시내·마을 버스 노선을 개편하는 등 대책 마련을 추진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이 많은 8개 광역버스 노선에 모두 29대의 버스를 이달 말까지 단계적으로 증차한다. 

해당 광역버스와 증차 대수는 △9000번(구미동↔서울역), 2대 △9007번(운중동↔서울역), 1대 △9300번(도촌동↔서울역), 2대 △M4102번(오리역↔숭례문), 4대 △8106번(구미동↔시흥·부천), 4대 △3330번(도촌동↔안양), 3대 △3500번(구미동↔군포) 3대다.

서울시와 협의 중인 △신설노선 광역버스(번호 미정·이매한신↔순천향대병원)는 10대 운행 예정이다. 

시는 현재 투입 중인 서울역 방면 출퇴근 전세버스(21대) 외에 4대를 추가 투입하거나 25대의 버스를 새로 출고해 정규버스를 늘리는 방식으로 증차한다. 

신규 입주나 근로자가 많은 금광, 고등, 수내, 정자, 판교 지역은 광역버스와 연계 환승 편의를 위해 9개 노선 시내·마을버스를 오는 9일까지 신설(3개) 또는 변경·연장·증편(5개), 폐지(1개)한다.

한편, 시 관계자는 “광역버스는 운행 구간이 다른 시와 연결돼 해당 지자체들과 노선별 추가 증차를 지속 협의 중”이라면서 “지역 간 연계 교통체계를 강화해 광역버스 입석 금지로 인한 출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