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SKB) 등 통신 4사가 대국민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5일 통신 4사는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고용부·안전보건공단-통신 4사 안전보건 차량 공동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통신 4사가 대국민 안전보건 의식 향상을 위해 업무용 차량 총 3500대에 안전보건 의식 향상을 위한 핵심 메시지를 부착해 운행하는 형태로 전개된다. 캠페인은 12월부터 6개월 이상 지속할 계획이다.

앞서 통신 4사는 올해 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계기로 통신업 차원에서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 각 기업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와 안전보건 부서장이 참여하는 '안전보건협의체'를 자율적으로 운영한 바 있으며, 이번 공동 캠페인 역시 협의체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앞으로도 통신 4사는 안전보건협의체를 통해 안전보건 동향, 신기술, 사고사례, 협력사 안전보건 상생방안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며 근로자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중대재해의 획기적 감축은 범국가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통해 안전을 '당연한 가치'로 인식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이번 캠페인은 통신업 종사자의 산재 예방은 물론, 대국민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져 의미를 더했다. 자발적인 산재예방 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통신 4사는 "안전보건협의체를 통해 스마트 안전 솔루션 등 산업재해 예방책을 함께 고도화하고,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