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약품 전자정보 제공 시범사업 참여 업체 모집... 내년 4월 실시

2022-12-05 10:03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의약품 전자적 정보 제공(e-라벨) 시범사업'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다.

의약품 e-라벨 시범사업은 의약품 정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활용하기 위해 2023년 4월부터 2년간 실시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종이 첨부 문서와 전자적 정보 제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실시되며 향후 시범사업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자적 정보 제공 방식으로 일원화를 검토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의약품 e-라벨 시범사업 단계적 도입을 결정하고 지난 8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에 포함시켰다.

시범사업 참여 제품 제조·수입자는 현재 제공되고 있는 종이 첨부 문서 외에 추가로 의약품 용기·포장에 바코드 또는 QR코드 등 전자적 부호를 표시하게 된다. 또한 업체 누리집 등과 연계해 전자적 방식으로 '주의사항' 등 의약품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1차 시범사업 대상 품목은 전문의약품 중 '의료기관 직접 투여주사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환자와 의료 전문가가 의료 현장에서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 향후 저탄소·친환경 정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최신 의약품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