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경기 파주시,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 대책 마련

2022-12-01 15:58
'비상대책반 가동…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691대 집중 투입'

파주시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대책 안내[사진=파주시]

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2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철도노조가 예고한 파업 시한을 하루 앞둔 1일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교섭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어 2일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김경일 시장은 이날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비상대책반 구성, 대체 교통수단 투입, 대시민 홍보 등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평화기반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 

비상대책반은 총괄대책반, 수송지원반 등 9개조 27명으로 구성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또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14개 노선에 691대를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 SNS, 공동주택 안내방송, 버스 정보 안내기, 전광판 등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파업 관련 내용을 알려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실제 파업이 이뤄지면 평시 대비 KTX는 67.5%, 일반열차는 58.2~62.5%, 화물열차는 26.3%로 각각 운행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광역전철(경의·중앙선)의 경우 출근 90%, 퇴근 80% 수준으로 운행돼 시민들의 불편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