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시즌 품고 700여개 콘텐츠 서비스…"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 도약"

2022-12-01 08:45
'신병' '가우스전자' '굿잡' 등 콘텐츠 제공…기존 시즌 이용자 대상 행사도 실시

[사진=티빙]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티빙이 KT시즌을 품고 강화된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하며 '넘버원 K-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티빙은 KT시즌과의 합병 기일인 1일 KT시즌의 주요 콘텐츠 700여개를 티빙에서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티빙은 지난 7월 14일 이사회를 통해 KT시즌과 합병안을 결의한 바 있다. 티빙이 KT시즌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시즌 서비스는 이달 31일 종료된다.
 

[사진=티빙]

이번 합병으로 예능·시리즈·영화·다큐멘터리 등 여러 원작 콘텐츠를 보유한 티빙은 숏폼부터 미드폼까지 콘텐츠를 선보인 KT시즌과 시너지를 도모한다. 이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해 국내 입지를 다지고 성장 동력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티빙은 이날부터 군대 드라마 '신병', 오피스 코믹물 '가우스전자', 로맨틱 탐정 수사극 '굿잡', 프로듀서-출연자 생존 로맨스 '얼어죽을 연애 따위', 20대 성장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등 최신 국내 인기작과 더불어 '스파이더맨' 시리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등 해외 작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티빙 계정에 등록한 시즌 이용자를 대상으로 환영 행사도 준비했다. KT모바일 요금제·부가서비스로 시즌을 이용하던 이용자 중 티빙으로 계정 등록한 가입자 7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씨유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 고디바 케이크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티빙 관계자는 "시즌의 주요 콘텐츠 약 700여편 규모가 순차적으로 티빙에서 공개되며 더욱 풍성한 재미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시즌 이용자와 티빙 가입자 모두를 만족하게 할 다채로운 콘텐츠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빙은 지난 2020년 10월 CJ ENM에서 독립법인 출범 직후 JTBC가 합류한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웹툰·웹소설 등 원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네이버의 지분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올해 6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체 파라마운트와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론칭하며 파라마운트+의 풍부한 해외 시리즈와 독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합병을 계기로 국내외 파트너사와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교류, 다각적 유통 전략, 시청 품질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