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해외로" 3분기 해외 결제 카드 실적, 38.1억달러…코로나 이후 최고
2022-11-29 13:49
올해 3분기 해외에서 결제한 카드 실적이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달러 강세에도 내국인 출국자 수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환율 상승으로 해외 직구는 다소 줄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38억1000만 달러로 지난 분기보다 4.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6% 급증한 수준이다. 코로나가 본격화된 2020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은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입국 제한조치 완화 등에 따른 내국인의 출국자 수 증가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올해 2분기 94만4000만에서 3분기 199만600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