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호 샘표 연구실장,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2022-11-29 09:22
샘표는 ‘제25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에서 최용호 연구실장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은 해마다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과학기술 발전 및 확산에 기여한 연구자의 공로를 발굴하고 포상하는 자리다. 샘표 연구소 우리발효연구중심의 최용호 연구실장은 장류제품의 품질 및 제조기술 개선으로 장류산업 발전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샘표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에 따른 결과라서 의미가 깊다. 샘표는 1946년 창립 이래 간장 시장 1위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매년 매출의 4~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장류산업 발전을 이끌어왔다. 직원의 약 20%가 연구 인력일 만큼 연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최 연구실장은 1991년 샘표에 입사해 31년간 발효기술의 핵심인 미생물 연구와 제품 개발에 매진해왔다. 업계 최초로 장 맛의 핵심인 아미노산과 저분자 펩타이드 연구를 진행해 100% 콩만을 이용해 만드는 전통 한식간장인 ‘맑은조선간장’을 국내 최초 복원하고 한국 식문화의 근간인 한식간장을 세계화하는데 기여했다.
또 맑은조선간장 연구 중 개발한 미생물 제어 기술을 발전시켜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장 ‘연두’를 개발하기도 했다. 최근엔 조선시대 장 제조법인 취청장법을 현대화하여 프리미엄 쌈장인 쌈토장 개발에 적용했다. 지난해 샘표는 장류와 한식 소스의 수출 증대와 해외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0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 연구실장은 “샘표의 연구 중심 문화 덕분에 반평생 장류 연구에 집중하며 맑은조선간장, 연두, 유기농 고추장, 쌈토장 같은 제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며 “요리에센스 연두와 유기농 고추장처럼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환영받으며 우리맛의 가치를 높이는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