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아르헨-멕시코 경기, 8만9000여명이 봤다...28년 만에 최다

2022-11-27 10:23

27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경기.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팀의 두 번째 골인 페르난데스 득점 때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멕시코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한 가운데 이날 경기장에 약 8만9000여명의 관중이 모여 월드컵 사상 28년 만에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2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는 관중 8만8966명이 운집했다. 이는 1994년 미국 월드컵 결승이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에 9만1194명의 관중이 입장한 이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는 28년 만에 최다 관중 기록이다.

이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는 후반 19분 왼발 슛으로 멕시코 우측 골망을 갈랐다. 또 후반 42분에는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다시 우측 골대를 공략해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만들었다.

한편 역대 월드컵 최다 관중 기록은 우루과이와 브라질의 1950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전에서 나왔다. 당시 20만명을 수용할 수 있던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는 17만3850명이 운집했다. 이때 우루과이가 브라질을 2-1로 꺾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