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삼바 축구' 브라질, 세르비아 상대로 완승 거둬

2022-11-25 06:34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브라질 vs 세르비아…2대0

히샤를리송의 그림 같은 오른발 터닝 슛.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이 세르비아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은 4-3-3 대형, 세르비아는 3-4-3 대형으로 마주했다.

선제골은 느지막한 시간인 후반 17분이다. 손흥민의 팀 동료 히샤를리송(토트넘)의 발끝에서 나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때린 슈팅이 막히자 히샤를리송이 쇄도해 툭 밀어 넣었다.

두 번째 골도 히샤를리송이 기록했다. 후반 28분이다.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히샤를리송이 공을 띄운 뒤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슛을 시도했다. 날아간 공은 그대로 세르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이 경기 종료 호루라기를 불었다. 2-0. 브라질의 완승이다. 세르비아는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에서도 패배했다.

슈팅 수는 브라질이 22회로 세르비아(5회)를 크게 앞섰다. 패스 성공률과 점유율도 모두 브라질이 주도했다. 브라질 선수를 막던 세르비아는 3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브라질은 단 한 장도 받지 않았다.

브라질은 월드컵 역사상 최다 우승 기록(5회)을 보유한 국가다. 

최근 우승은 2002 한·일 월드컵으로 20년 전이다.
 

세리머니 중인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브라질 응원단.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팀을 이끄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로서는 숙제인 부분이다. 

브라질은 29일 오전 1시 스위스, 12월 3일 오후 10시 카메룬을 상대한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히샤를리송이 8.5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두 번째로 평점이 높은 선수는 7.8점을 받은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이 경기에서도 두 명(카세미루, 알렉스 산드로)이 골 포스트를 강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