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미디어 아트전 '와유소요' AR 산책
2022-11-24 14:42
미디어 아티스트 이예승과 함께하는 스마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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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주시]
청주시립미술관은 지난 22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2022 스마트미술관 미디어 아트전 ‘와유소요’를 1층 실감영상체험관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융합 매체를 이용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예승 작가와 함께하는 스마트미술관의 첫 번째 미디어아트 전시다. 영상 속 QR코드를 통해 AR(증강현실)작품을 만날 수 있다.
와유소요(臥遊逍遙:천천히, 느리게, 걷기)는 과거와 현재가 조우하는 상상의 풍경을 선보인다. ‘와유소요’는 누워서 명승고적의 그림을 즐기는 태도(와유)와 슬슬 거닐며 걷는 모습(소요)을 AR체험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천천히 느리게 산책하듯 AR 체험을 하며, 그 속에 담긴 상상의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면 된다.
‘증강괴석도 2022’는 장수와 길상 등의 염원을 내포한 괴석도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담았다. 청주시민들의 소망이 담긴 드로잉을 사전에 수집해 작품에 반영했다. 영상 속 QR코드를 카메라로 스캔하면 접속 링크가 뜬다. 접속 링크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AR 필터로 연결되어 다양한 오브제를 감상할 수 있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앞으로 예술과 기술이 접목된 미래지향적인 전시를 개최해 청주시립미술관이 국내의 대표적인 스마트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