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11월 물가, 기저효과에 예외적으로 하락할 것…내년엔 다시 5%대로"
2022-11-24 12:26
오는 12월 초 발표될 11월 물가지표가 지난해 기저효과 영향으로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일시적으로 내려간 물가가 내년 초가 되면 다시 5%대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만간 11월 물가상승률(CPI) 수치가 나올 텐데 11월은 예외적인 달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보통 11월에는 한파로 채소가격이 10% 떨어지는 게 보통인데 지난해의 경우 이상기온 영향으로 채소값이 7~8% 가량 상승했고 유가도 올라갔다"며 "11월 올랐던 채소가격과 유가 때문에 10월 5.7%에서 11월 물가지표가 상당폭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