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안보리 논의 맹비난 "정치적 도발...짖어대는 개"
2022-11-22 19:18
김여정 "미국 발악해도 자위권 다칠 수 없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한 것을 '정치적 도발'로 규정하고 맹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22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21일 미국의 사촉 밑에 유엔 안보리가 우리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 발사를 걸고드는 공개회의라는 것을 벌려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겨냥해 미국과 남조선이 분주히 벌려 놓고 있는 위험성이 짙은 군사연습들과 과욕적인 무력 증강에 대해서는 한사코 외면하고 그에 대응한 우리의 불가침적인 자위권 행사를 거론한 것은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 그에 추종하는 반동 무리들의 이러한 망동을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새로운 위기 국면에로 몰아가려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국가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권 행사를 시비질하는 데 대하여서는 그가 누구이든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초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