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기 사고 대응 모의 훈련…"안전 역량 강화"

2022-11-22 09:25

에어부산이 항공기 사고 상황을 가정해 실제와 동일한 비상 대책을 수립하고 사고 대응 조치를 수행하는 '항공기 사고 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한다. 

22일 실시된 훈련은 에어부산 항공기가 김해공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초동 조치팀 소집, 사고 대책 위원회 구성, 임직원 대상 비상 소집 문자 발송 등 실제 사고 발생 시와 동일한 사고대응 체계 및 임무에 따라 훈련이 수행된다.

에어부산은 자체 진행 모의 훈련과는 별도로 김해공항에서 진행되는 '항공기 사고 수습 종합훈련'에도 참여해 임직원들의 사고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종합훈련은 에어부산과 국토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김해공항 경찰대, 강서소방서, 한국공항공사 등 32개 유관기관과 업체가 참여했다. 항공기 사고 발생 시 유기적인 협력이 될 수 있도록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훈련이 진행된다.

에어부산은 캐빈 승무원, 정비사 등 직원 16명이 참여해 △항공기 기체 비정상 상황 대비 △비 부상자 안전지대로 대피 인솔 △사고 현장 조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에어부산의 가장 큰 강점이자 중요한 가치인 '안전' 역량이 더욱 엄격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점검하고 대응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년 진행한 항공기 사고 비상대응 모의훈련 [사진=에어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