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트럼프 계정 복구…머스크 인수 후 '광폭 행보'
2022-11-20 14:52
마지막 트윗 '취임식 불참'
트럼프, SNS '트루스 소셜' 사용 의지 표명
트럼프, SNS '트루스 소셜' 사용 의지 표명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이 복구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지 3주 만이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약 1500만명이 참여한 트위터 설문조사에서 찬성(52%)이 반대(48%)보다 더 많았다고 밝히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투표는 24시간 진행됐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등 국가 지도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의 언급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realDonaldTrump)이 부활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지난해 1월 6일 워싱턴 국회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이틀 만인 1월 8일 영구 제재를 받았다. 당시 트위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윗과 관련 맥락을 고려할 때 폭력을 선동할 우려가 있어 영구적으로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맥락에서 트위터 규칙을 추가적으로 위반하면 이런 조치에 들어갈 수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에게 투표한 7500만명의 위대한 애국자들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미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그들은 어떠한 형태로든 부적절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에게 묻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는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에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정지당했다.
자신을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라고 지칭해온 머스크는 플랫폼이 사용자의 발언을 문제삼아 계정을 삭제하거나 정지시키는 행위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정지를 해제하기 전에는 보수 언론인 조던 피터슨과 바벨론 비의 계정을 복구했다.
하지만 정작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 정지 해제 이후에도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트루스 소셜'이라는 소셜미디어를 만들어 사용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 머스크의 설문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트루스 소셜에 설문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트위터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 정지를 해제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자 주요 투자자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CNN은 "트럼프가 트위터로 돌아오지 않아야 머스크의 급격한 개편으로 걱정하는 광고주의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약 1500만명이 참여한 트위터 설문조사에서 찬성(52%)이 반대(48%)보다 더 많았다고 밝히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투표는 24시간 진행됐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등 국가 지도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의 언급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realDonaldTrump)이 부활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지난해 1월 6일 워싱턴 국회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이틀 만인 1월 8일 영구 제재를 받았다. 당시 트위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윗과 관련 맥락을 고려할 때 폭력을 선동할 우려가 있어 영구적으로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맥락에서 트위터 규칙을 추가적으로 위반하면 이런 조치에 들어갈 수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에게 투표한 7500만명의 위대한 애국자들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미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그들은 어떠한 형태로든 부적절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에게 묻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는 1월 20일 대통령 취임식에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정지당했다.
자신을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라고 지칭해온 머스크는 플랫폼이 사용자의 발언을 문제삼아 계정을 삭제하거나 정지시키는 행위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정지를 해제하기 전에는 보수 언론인 조던 피터슨과 바벨론 비의 계정을 복구했다.
하지만 정작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 정지 해제 이후에도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트루스 소셜'이라는 소셜미디어를 만들어 사용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일 머스크의 설문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트루스 소셜에 설문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트위터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 정지를 해제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자 주요 투자자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CNN은 "트럼프가 트위터로 돌아오지 않아야 머스크의 급격한 개편으로 걱정하는 광고주의 우려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