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APEC 참석한 6개국 정상들 '北 ICBM 발사'에 긴급회의..."강력 규탄" 外
2022-11-18 22:02
◆ APEC 참석한 6개국 정상들 '北 ICBM 발사'에 긴급회의..."강력 규탄"
1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등 6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이날 낮 12시 40분(한국시간 오후 2시 40분)께 APEC 회의장인 방콕 퀸시리킷 내셔널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회동은 해리스 부통령을 수행 중인 美 NSC측의 긴급 제안으로 현장에서 합의됐다.
한덕수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발사는 심각한 도발 행위로 국제법과 다수의 UN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한반도 더 나아가 아시아,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행위다”라며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북의 도발은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지역 안보를 위협하고 불필요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은 올해 50기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전례 없는 고도로 발사했다”며 “오늘 모인 국가들과 이 같은 행위를 가장 강력하게 규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반도체 대졸 초임 2.9% 인상…연봉 5300만원
삼성전자가 반도체(DS) 부문의 대졸 초임 연봉을 약 2.9% 인상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임직원에게 “DS 부문 채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졸 초임 연봉을 530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현재 대졸 초임 연봉으로 알려진 5150만원에서 2.9% 인상된 금액이다.
연봉 인상 대상은 입사 예정자와 대졸 1년 차 직원으로, 인상안은 이달 급여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초봉을 올려 우수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인력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대졸 신입사원 초봉을 경쟁적으로 인상했다.
◆ 신세계, '쓱세일' 첫날 흥행 '홈런'...오픈런에 이마트 매장 '셧다운'
'쓱세일' 첫날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부 이마트 지점이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쓱세일은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SSG랜더스의 통합 우승을 기념해 18일부터 진행하는 할인 행사다.
이마트에 따르면 인천 연수점에서 오후 12시쯤부터 점포 문을 닫고 고객 출입을 제한했다. 오픈 전부터 고객이 몰린 탓이다. 이마트는 출입구 일부를 통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해당 매장은 “매장 내부 고객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있습니다. 점포 잠시 휴점하도록 하겠습니다. 쇼핑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안내했다.
다른 지점들도 쓱세일 소식에 고객이 몰리며 이른바 '오픈런'과 같은 현상이 펼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 건 신세계그룹이 SSG랜더스 우승을 기념해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벌여서다. 신세계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온·오프라인 계열사 19곳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 쓱세일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신세계백화점·신세계사이먼·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신세계면세점·까사미아 등 온·오프라인 계열사 19곳이 참여한다. 특히 이마트는 이달 20일까지 냉동 만두·참치·두부 등 인기 카테고리 전 품목에 대해 1+1 행사와 최대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 法 "김만배·남욱 추가구속 불필요"...불구속 상태서 재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이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이날 이들에 대해 "추가 구속할 필요성이 적극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오는 25일 0시 이후, 남 변호사는 이보다 앞서 22일 0시 이후에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판부는 "향후 김씨와 남 변호사에게 증거 인멸 등 염려가 현실화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되면 구속영장 발부를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유 전 본부장은 지난달 20일 구속 기간이 만료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