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블랙 마스크' 손흥민이 카타르에 떴다
2022-11-17 09:02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했던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첫 훈련에 검은색 얼굴 보호대를 차고 등장했다. 손흥민은 "마스크가 생각보다 편안하다"며 경기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손흥민은 16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는 생각보다 편안하다. 가볍고 단단하고, 충격을 보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도중 안와 골절상을 입어 4일 수술대에 올랐다.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 했으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카타르에 입성했다.
손흥민은 "구단에서 따로 훈련을 진행하며 볼을 찼다. 스프린트까지 해서 문제가 없었고, 지금도 지장이 없다"며 "수술로 오히려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고, 몸 상태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에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 마음보다 더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제가 가진 에너지, 실력, 능력을 최대한 뽑아내 이번 대회를 특별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