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홍시 주정강화 와인 개발
2022-11-16 09:55
주류 애호가를 겨냥한 와인 제조방법 특허출원
충북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는 주류 애호가를 겨냥한 홍시 주정강화 와인 제조기술을 특허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정강화 와인은 발효 중 또는 발효가 끝난 후에 브랜디나 주정을 첨가해 도수를 높인 와인을 말한다. 이번에 개발한 홍시 주정강화 와인은 알코올 함량이 20%로 소주뿐만 아니라 고도주를 애용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의 감 생산량은 6014t으로 주요 생산지는 영동군이며, 주로 생과와 곶감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생과 등 형태의 소비에는 한계가 있어 감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소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가공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산도 조절로 초기 초산 발효를 억제하고, 펙티나아제를 처리해 수율을 향상하는 등 원료 전처리 방법을 설정해 문제점을 해결했으며 홍시의 향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다.
개발된 기술이 농가에 적용되면 도의 감 재배 농가의 판로확보뿐만 아니라 와이너리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