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노력"
2022-11-15 18:24
"일을 다루는데 여야가 따로 있나... 국회도 마찬가지"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1기 신도시 시민협치위원회 위촉식’에 참석해 시민위원 대표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경기도는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노후화된 신도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이 문제를 가지고 서로 의견 대립할 건 아니다. 정부와 협조하는 가운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 주민들 의견인 만큼 경기도는 주민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방식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일부에서 경기도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중앙정부가 이에 반응한 것을 두고 ‘각을 세웠다’고 했지만 아주 좋게 해석하면 함께 뜻을 모아서 잘하려는 것이었다.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와서 중앙정부가 따라오는 감도 없지 않았다”라며 “일을 다루는데 여당이 어디 있고 야당이 어디 있나, 국회도 마찬가지다. 다 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무엇보다 주민들의 의견을 최우선 하겠다는 점을 강조한 김 지사는 “시민협치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서 빠른시간 내에 계획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는 물론 원도심 문제, 부동산정책, 경제정책 전반을 종합적으로 보고 주민과 소통하면서 서로 좋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1기 신도시 시민협치위원회’는 지난 8월 2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의 하나다. 1기 신도시 주민 간 대화와 협치를 통해 민․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정비 방안,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와 공동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
도는 이날 시민위원,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1기 신도시 시(市)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도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방안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시민위원들은 2년의 임기 동안 수시로 신도시별로 지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