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를 동절기 제설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눈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제설 종합대책을 세웠다.
 
이와 함께 지난 14일 경찰서, 소방서, 해군제1함대, 유군제23경비여단 등 유관기관 및 쌍용C&E, GS전력 등 지원업체 총 50여명이 참석하는 합동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해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동해시에 따르면 국도 7호선 삼척시 경계 일원 도로 등 관내 급경사지 도로구간 14곳을 주요 제설 중점 관리지점으로 지정해 강설 예보 시 염수 및 염화칼슘을 사전 살포하고 제설장비를 고정 배치하기로 했다.

제설장비 투입이 어려운 양지마을 경사지와 빙판이 잘 제거되지 않는 쇄운삼거리, 국도7호선 삼척시계(추암), 감추사 언덕길, 일정아파트 언덕길, 사문동 하랑중 언덕길 등 6곳에는 자동분사장치를 운영한다.
 
지난 10월부터 모래(방활사) 500㎥와 염화칼슘 655t 등을 비롯해 관내 주요지점 800곳 도로변에 20000개의 모래주머니와 제설함 100개를 확보해 비치했다.
 
특히 다목적 제설기 8대, 덤프제설기 76대, 모래살포기 10대 등 시 보유장비, 임차장비, 지원장비를 포함해 총 114대를 운용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장인대 건설과장은 “강설 시에는 도로변에 주･정차한 차량으로 인하여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도로변에 차량을 주차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바란다"면서 "내집 앞 눈은 내가 치우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