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지자체 첫 폐합성수지 재활용제품 보급 사업 시행
2022-11-15 08:23
폐비닐을 음식물류 배출용기로 재생산…2050 탄소중립 폐기물 분야 선도
충북 청주시가 기초지자체 처음으로 재활용(폐합성수지) 자원으로 제품을 제작하는 ‘폐합성수지 재활용제품 보급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한국환경공단 충청권환경본부, 한국재생플라스틱제조업협동조합과 ‘폐합성수지 재활용제품 보급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폐합성수지 재활용제품 보급 시범사업은 시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폐합성수지를 재활용해 재생플라스틱 제품을 제작·보급하는 자원순환 사업이다.
시는 사업의 안정적인 진행과 시책 수립과 추진하고, 환경공단은 자원순환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연구 인프라 제공과 기술 지원한다. 협동조합은 제품 개발 지원과 재활용제품 수요 확대를 위한 성형제품 발굴 및 실증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폐비닐을 재활용한 음식물류 배출 용기(3L) 3000개를 내년 7월까지 제작해 신규 전입자에게 보급할 방침이다.
한편 시에서 공공 수거한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폐비닐 발생량은 2020년 23t, 2021년 1087t, 2022년 10월 기준 1532t으로 월평균 153t으로 연말까지 전년 대비 69%, 750t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