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에어쇼 중 항공기 충돌...숙련된 조종사 6명 사망

2022-11-14 14:39

[사진=연합뉴스/AP]

미국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항공기가 충돌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항에서 열린 '윙스 오버 댈러스 에어쇼'에서 보잉 B-17 폭격기와 벨 P-63 킹코브라 전투기가 비행 중 충돌해 6명이 사망했다. 

이 항공기 2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했던 퇴역 전투기로, 사고 당시 부딪힌 후 지상으로 추락해 큰 화염이 솟구쳤다. 

사망자 신원은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육군 참전용사이자 은퇴 조종사인 테리 바커가 B-17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쇼를 주최한 공군기념사업회(CAF) 측은 "기체가 큰 보잉 B-17에는 통상 4~5명이 탑승하며, P-63의 경우 조종사 혼자 모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원인 또한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에어쇼에서 비행기 항로 통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규명할 방침이다.

한편, 행사를 지켜보던 4000명의 관람객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