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순방] 尹 대통령 "12월 FTA 발효, 한‧캄보디아 협력 심화 기대"

2022-11-11 23:01
캄보디아 교민 만나 격려 "세계 속 우뚝 선 대한민국 만들기에 최선 다할 것"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12월에 발효되는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양국 간 공급망이 강화되고 경제협력이 더 심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현지 교민들과 만찬간담회를 하고 "한국이 캄보디아와 다시 수교를 맺은 후 올해 25주년을 맞이했다"며 "양국 간 교역은 재수교 시작을 기준으로 17배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캄보디아의 관계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동포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컸다"면서 "동포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이 모여 양국의 이해가 넓어지고 협력 관계가 더 깊어질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엄중한 안보와 경제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번영, 그리고 국제사회의 번영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과 기여를 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할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에서도 아세안 국가를 포함한 우방국들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서 평화와 번영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정명규 재캄보디아한인회장은 현지 교민들을 대표해 "지난 10월 6일 외교부 재외교포청을 신설한 정부 조직 개편안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말씀 하나하나, 정부의 정책 하나하나가 730만 재외동포에게 큰 꿈과 희망이 된다"고 화답했다.
 
정 회장은 "현재 교민들은 공공 위기를 대응하는 민간 연결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는 K팝, K푸드, K컬처 등 K자가 들어가면 모두가 인기가 높다"며 "한인사회는 여러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