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전세사기 주요 원인, 임차인 정보 부족...선순위 보증금 사전 확인해야"
2022-11-11 09:22
"계약 전 체납 세금도 파악 가능해야...관리비 제도개선 필요"
국민의힘과 정부는 임차인 정보 부족 보강 등을 통해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택임대차 제도개선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당은 전세 사기의 주요 원인이 임차인들의 정보 부족이라고 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개선 방안을 정부 측에 촉구해 왔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특히 계약 전 체납 세금과 선순위 보증금 현황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은 임차인의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요소로 이에 대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를 해왔다"며 "전 재산과 같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가 4년 전인 2018년도에 비해서 5배 가까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성 의장은 야당의 협조도 당부했다. 그는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서 민주당의 입법 협조가 필요하다"며 "정략적인 입법 폭주가 국민들에게 어떤 고통을 주었는지 자성을 하고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대안 모색과 법 개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노공 법무부 차관은 "최근 전세 사기나 깡통 전세, 투명하지 않은 관리비 인상 등으로 고통을 겪는 임차인들이 많다"며 "특히 원룸이나 오피스텔, 다가구주택 등에 사는 청년이나 주거약자들의 고통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