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3년 예산안 규모 12조821억원으로 확정...전년 대비 8294억원 증액 편성
2022-11-10 17:02
4차 산업 선도, 민생 안정, 기술 중심 농업대전환, 완전 돌봄 가속화 등 4개 분야 중점 투자
내년도 예산 규모는 금년 당초 예산 11조2527억원 보다 8294억원(7.4%)이 증가한 12조821억원이다.
2023년도 예산 편성은 민선 8기 도정 목표 실행을 위한 10+1 분야에 투자하면서 특히 ‘청년이 찾아오는 교육 일자리・산업 기반 마련’, ‘기술 중심의 농업대전환’, ‘부모부담제로 완전돌봄체계 마련’ 및 ‘민생 안정 및 도민 안전’ 등 4대 중점 과제에 우선순위를 두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지방의 역할 모델을 제시해 경북도가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3년 간 코로나19 감염병대응 및 민생 안정 예산 투입을 위해 불가피하게 정부 자금 등 내외부 차입금으로 부족 재원을 충당해 왔으나, 금년 내에 외부 차입금(1950억원)을 전액 조기 상환하고 2023년에는 차입금을 빌리지 않고 오히려 내부거래 600억원 조기 상환하는 등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방 채무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2023년도 주요 예산 편성 현황은 ‘기업이 키워가는 성공 경제’ 도약을 위해 4차 산업 육성 및 기업투자유치 등에 총 1495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보통이 성공하는 행복 사회’ 구현을 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및 기술 중심 농업대전환 등에 총 5315억원을 편성했다.
‘세계와 함께하는 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종 문화 시설 확충 및 관광 자원 인프라 구축 등에 총 4547억원을 투입한다.
‘모두가 안심하는 책임복지’를 위해 보육부담제로, 사회취약계층 보호, 안전경북 조성 사업에 4조8856억원을 투자한다.
마지막으로 지방도 사업(1401억원), 하천 사업(1326억원), 도시재생뉴딜 사업(728억원), 전기자동차 보급(1009억원) 등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 마련에 1조4781억원을 투입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 소비세 인상과 정부 내국세 증가에 따른 지방교부세 증가로 세입 여건은 나아졌지만, 내년에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는 유지하되 민생 안정 및 재난사전대응을 위한 일부 재정 투입 등 도정 현안 사업 중 시급한 사업을 우선 반영해 2022년 대비 7.4% 증가한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등 민생 경제 활력 제고와 도민 안전 및 취약 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첨단산업․농업대전환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균형발전에도 투자함으로써 보다 더 살기 좋은 경북! 살아보고 싶은 경북!이 될 수 있도록 경북도정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가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