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장관,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면담…"스타트업 협력"
2022-11-10 13:00
서울 DDP서 양자면담 후 '컴업' 현장방문도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벤처투자 활성화 논의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벤처투자 활성화 논의
“지난 4일 발표한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스타트업 해외시장 진출 주요 상대국으로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가진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탈 석유화 이후 성장모델 확보를 위해 투자 확대 및 경제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높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보유한 한국은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면담에서 이 장관은 칼리드 알 팔리 장관에게 한국의 창업 및 벤처기업 현황과 관련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양국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6년부터 첨단·제조산업 육성을 위해 ‘비전2030’을 수립하고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과도 2017년부터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운영하며 협력을 추진해 왔다.
이번 면담에서는 중소기업 분과 운영을 기존의 정책교류 중심에서 실질적 협력사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논의했다.
한국벤처투자(KVIC), 사우디벤처캐피탈(SVC) 등 양국 모태펀드 기관 간 공동 벤처펀드 조성을 통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교류 및 공동 성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 관심이 높은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논했다.
양자면담 이후 이영 장관과 칼리드 알 팔리 장관은 컴업 행사장에 함께 방문해 한국 스타트업의 높은 경쟁력 및 벤처 생태계의 역동성에 대해 기업들로부터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