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소식]전북 고창군, 문화예술인 거주 지원사업 진행 外
2022-11-09 15:00
고창군, 문화예술인 거주 지원사업 진행
문화예술인 생생마을 살아보기는 문화예술인이 농촌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거주 공간을 제공하고 창작 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예술인은 공개 모집을 통해 전국의 조형, 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 4인을 선정했다. 고창의 사람과 삶, 자연과 만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에서 온 아이노아 회화 작가는 지역 어린신들과 함께하는 ‘발매다 딴짓거리’, 김태덕 설치미술가는 청소년과 고창의 생태와 자연을 탐사하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청소년 생태학교’, 신은미 한국화 작가는 고창의 세계문화유산을 찾아다니며 기록하는 ‘세계문화유산 탐사대’, 연극하는 명상가 윤동환 배우는 나를 마주하고 나를 찾아 떠나는 ‘청소년 영화학교’를 진행했다.
4명의 작가와 지역주민들의 창작물은 12월 책마을해리에서 전시회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과 문화예술인의 교류를 통해 농촌 마을에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민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문화예술인이 고창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군 대성농협 땅콩가공사업소 준공
고창군 대성농협이 9일 오후 고창군 성송면 판정리에서 땅콩가공사업소 건립사업 준공식을 열었다.사업은 ‘농산물 상품화기반사업’ 공모에 선정돼 기존의 노후화된 성송면 산수리에 위치한 땅콩가공사업소를 확장·이전해 시설 전체를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총부지 6122㎡(1855평), 건물 1366.75㎡(414평)에 사업비 14억원(보조금 4억원, 자부담 1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고창땅콩 가공사업소는 원물의 장기 저장도 가능하다. 땅콩 원물을 투입해 세척부터 가공, 포장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땅콩 가공사업소이다.
고창군은 땅콩 가공시설 장비 개보수와 현대화 지원사업, 땅콩 수확장비 지원사업을 추가 진행해 우수한 고창 땅콩의 시장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땅콩은 재배면적이 500㏊로 전국에서 가장 큰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고 생산물량은 1000여톤에 달한다”며 “고창군 땅콩이 더욱 확고한 주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글마루작은도서관, 독서동아리 마을이야기 그림책 발간
독서동아리 ‘글마루산책’은 고창군 공동체지원센터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동네 Book 마실’이라는 이름으로 동아리 회원들과 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고창의 명소를 찾아 직접 그린 그림 스케치와 이야기를 엮어 그림책으로 완성했다.
이번에 발간한 그림책은 작년에 발간된 고창마을이야기 1~3권에 이은 고창의 고인돌과 갯벌, 역사 인물인 이재 황윤석 생가 등을 찾아 만든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이야기’, ‘세계의 자연유산 고창갯벌’, ‘고창의 실학자, 이재 황윤석’ 등 고창마을이야기 4~6권이다.
그림책의 그림 삽화와 이야기 구성에는 임진서, 안설화, 정지은, 임민지, 이하람(이상 고창 자유중) 등 지역의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뜻깊은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활동에 참여한 이하람(자유중1) 학생은 “이번 활동으로 지역의 역사적 인물 ‘황윤석’ 선생님에 대해 처음 들어 봤고 업적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독서동아리 글마루산책 회원 신명숙씨는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의 자연환경과 갯벌을 의미있게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돼서 더욱 좋았다”며 “지역민들 뿐 아니라 더 많은 분 들께서 환경과 생태 문제에 애정 어린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고창이야기 그림책은 글마루작은도서관이나 고창군립도서관에서 빌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