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5종 일정 공개…플랫폼·장르 다변화로 글로벌 시장 조준

2022-11-04 17:44

디스테라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주요 신작 5종 출시 지역과 일정을 공개하며 플랫폼·장르 다변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4일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디스테라(이달 말 글로벌 출시) △에버소울(내년 1월 초 글로벌 출시) △아키에이지 워(내년 1분기 국내 출시)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가디스 오더(내년 3분기 글로벌 출시) 등 신작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디스테라는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PC 온라인 생존 일인칭슈팅(FPS) 게임으로 오는 24일 스팀에서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로 출시된다. 파괴된 미래에서 인류 생존을 위한 전투를 벌인다는 세계관 속에서 이용자는 게임 내 다양한 자원을 채집해 무기와 은신처를 만들고 최종 생존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전투를 벌인다.
 

에버소울 [사진=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은 나인아크에서 개발하는 모바일 수집형 RPG로 내년 1월 초 출시 예정이다. 이용자가 게임 속 미래 지구 '에덴'을 살아가는 정령들이 위기에 처해 부름을 받은 '구원자'로서 방치형 전투 시스템을 바탕으로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처럼 '정령'과 대화하고 교감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인연' 콘텐츠를 즐기면서 호감도를 높여 나간다.

아키에이지 워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의 크로스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내년 1분기 국내에 출시된다. 이용자는 아키에이지 지식재산권(IP)에 전투 요소를 강조한 게임 속에서 필드전, 해상전, 세력 간 공성전,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아키에이지 워는 원작 감성을 이어받아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과 무게감 있는 전투를 선보인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세운 개발사 세컨드다이브에서 만드는 근미래 배경의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이용자 플레이는 콘솔급 고품질 그래픽과 독특한 무기·장비를 활용한 액션의 화려함, 다양한 스킬과 속성을 가진 장비 '슈트'에 따라 달라지는 플레이, 보스에게 대적해 펼치는 전략적인 전투, 지상과 하늘을 넘나드는 '발키리'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진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사진=카카오게임즈]


가디스 오더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500만 건을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개발사 로드컴플릿이 내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모바일 액션 RPG다. 그라나도 에스파다 제작에 참여한 정태룡 PD가 개발 중이다. 작년 지스타 2021에서 공개된 고품질 도트 그래픽과 이용자 조작감을 극대화하는 액션으로 게이머의 기대를 모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이브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도 준비했다. 오는 30일 오딘: 발할라 라이징 업데이트에 MMORPG의 꽃으로 불리는 공성전 콘텐츠를 추가하고 4분기에 이용자 가운데 최고 실력자를 가리는 '월드 챔피언스 리그'를 시작한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인기 캐릭터 업데이트도 대기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FPS, RPG, 대작 MMORPG까지 다양한 장르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 공략 채비를 했다"며 "연말 주요 라이브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지속하면서 지스타 2022, AGF 2022 등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고 이용자의 오감을 만족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