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3분기 영업익 2304억 전년比 63.1%↓…글로벌 수요 위축

2022-11-04 15:33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1% 감소한 230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8871억원에 당기순이익은 2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65.1%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실적 부진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주력 사업인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559억원, 8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62.2% 감소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 3321억원으로 27.3% 줄었으며, 영업손익은 62억원 적자전환했다. 가전시장 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페놀유도체 부문도 수요 부진을 겪었다. 매출은 4692억원으로 30.9% 줄었고 영업이익은 91.8% 급감한 218억원에 그쳤다.

기능성합성고무(EPDM)·친환경고무(TPV) 부문의 매출은 1958억원으로 20.1% 늘었다. 영업이익도 71% 증가한 508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산업의 견조한 수요로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합성고무는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로 가격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NB 라텍스는 주요 업체 가동률 조정과 재고량 최소 관리로 판매량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금호석유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