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곡문화장학재단, 영남대에 장학금 1억원 기탁

2022-11-04 13:44
송곡문화장학재단, 교육 투자 통한 참된 인재 양성 지원 … 지역 학생들 장학금 지원 사업 펼쳐

송곡문화장학재단이 영남대학교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왼쪽 세 번째부터 영남대 최외출 총장, 이희영 교수, 송곡문화장학재단 박상욱 사무국장)[사진=영남대학교]

송곡문화장학재단(이사장 오경숙)이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4일 영남대학교가 밝혔다.
 
송곡문화장학재단은 고 송곡(松谷) 박규삼 코람스틸 명예회장의 유지에 따라 교육에 대한 투자를 통한 참된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0년 10월 설립됐다.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사업 등을 통해 인재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해 오고 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송곡문화장학재단 초대 이사장을 지낸 코람스틸 박준곤 회장과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이희영 교수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박준곤 회장과 이희영 교수는 사돈지간으로 평소 교육을 통한 인재 육성이 최고의 투자라는 선친의 뜻에 공감대를 갖고 있었다. 이희영 교수의 내년 정년퇴임을 앞두고 이번 장학금 기탁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에 재단이 기탁한 장학금은 매 학기 신소재공학부 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2일 열린 장학금 기탁식에는 송곡문화장학재단 박상욱 사무국장을 비롯해 이희영 교수와 최외출 총장이 참석했다.
 
송곡문화장학재단 오경숙 이사장을 대신해 기탁식에 참석한 박상욱 사무국장은 “송곡문화장학재단과 영남대가 인연이 되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게 돼 기쁘다.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힘들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힘을 보탤 수 있길 바란다. 영남대 학생들이 꿈을 갖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희영 교수님과의 좋은 인연으로 우리 대학에 선뜻 장학금을 기탁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음수사원(飮水思源)’의 의미를 장학생들이 가슴속에 새겨 나눔의 소중한 뜻을 이어나갈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