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도발] 한일 외교장관, 北ICBM 발사 강력 규탄…"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2022-11-03 19:54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지난 9월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3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통화를 하고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차 독일을 방문 중인 하야시 외무상과 일련의 북한 도발에 대한 평가 및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유선으로 논의했다.

특히 이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아울러 한반도 내 긴장 고조의 전적인 책임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한 채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위해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에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한 데 이어, 오전 8시 39분께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