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해제될때까지 적극 대응할 것"

2022-11-03 09:14
국토부에 시 전역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 건의

이민근 안산시장. [사진=안산시]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은 3일 "지역주민은 물론 정치권과도 긴밀히 연대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될 때까지 적극 대응하겠다"는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국토교통부에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건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의 이러한 건의는 불합리한 규제로 주민들의 재산권이 과도하게 침해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2020년 6월 19일 안산시 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단원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이 시장은 지난 1일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 안산시의 주택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49.6% 감소했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는 78.1%나 감소한 상태다.

여기에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1.9% 이상 낮아 주택가격 하락세도 지속되고 있다.

한편 이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신길·장상지구에 2만927호의 대규모 주택공급이 예정돼 있는 데다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주택시장 과열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