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경찰, 압사 참사 재발 방지 '인파관리 대책TF' 운영

2022-11-02 14:15

1일 경찰청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중인 윤희근 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이 대규모 인파 밀집 등에 대비하기 위한 '인파관리(CROWD MANAGEMENT) 대책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제2의 압사 사고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안전관리 대책과 매뉴얼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운영되는 인파관리 TF팀은 경비국장과 외부전문가 1인을 공동 단장으로 꾸린다. 경찰청과 군중관리·도시계획·안전공학·인공지능 등 분야 민간 전문가 10∼20명의 자문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경찰은 대규모 인파가 한곳에 모였을 때 밀집도에 따른 위험성 측정용 도구를 개발하고, 과학적인 위험경보 시스템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은 이달 9일 오후 3시 윤희근 경찰청장 주관하에 1차 TF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이태원 사고와 같은 대규모 인명피해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경찰과 민간 전문가의 역량을 총동원해 관련 매뉴얼 작성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